오늘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중 건강이 악화되어 일을 못하게 됐고, 불가피하게 받은 대출이 불어나면서 결국 개인회생을 신청하게 된 의뢰인의 사례입니다. 1. 채무자의 상황
의뢰인은 어린 시절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작은아버지와 작은어머니 밑에서 자라게 됐습니다. 중학교 때까지 함께 살다가 전액을 무료로 다닐 수 있는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결혼하기 전까지 혼자 생활을 해왔습니다.
아내와 결혼한 후엔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힘든 형편에도 첫째 아이를 사랑으로 키웠습니다. 하지만 살던 집에서 문제가 생기며 여러 번의 이사를 다니게 됐고, 둘째는 아토피가 심하여 지금의 집에 월세로 들어오게 됐습니다.
하지만 의뢰인은 매일 12시간씩 서서 하는 근무를 이어가다 보니 몸에 무리가 와 심부정맥혈전증이라는 질병이 찾아왔고, 1년 간 제대로 서있을 수도 없을 만큼 상태가 심각하여 일을 쉬는 날이 많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둘째 아이의 아토피와 품행장애로 배우자가 곁을 지켜야 했기에,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건 의뢰인 뿐이었습니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출을 받아 생활하게 됐고, 불어난 채무를 도저히 해결할 수 없었던 의뢰인은 마지막 수단으로 개인회생을 신청하게 됐습니다.
2. 채무 현황
채무액: 95,475,583원
재산 가치: 6,852,483원
직업: 직장인
수입: 2,278,976원
부양가족 수: 2.5명
3. 개인회생 결과
관할법원: 인천지방법원
월 변제금: 259,797원
변제 기간: 36개월
총 변제액: 9,352,836원
탕감률: 90.1%
최근 대출을 받긴 했으나 이를 생계비에 사용한 점, 주식 투자 손실금이 낮은 점, 둘째 아이의 건강 상태 등을 소명한 결과 중위소득을 낮추지 않은 내용으로 개시결정이 내려졌고, 90.1%의 높은 탕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